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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간 버스기사 확진...승객 감염 우려

2021.02.11 20:18
설 연휴 첫날인 오늘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바다낚시를 다녀온 일가족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이 시외버스 기사여서
승객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처럼 가족간 만남으로 확진이 잇따르자,
방역 당국은 다시 한번 이번 명절 만큼은
가족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지난 5일 전남 여수로
바다낚시를 간 일가족 4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전북의 한 버스회사에서 일하는 시외버스 기사입니다.

이 버스 기사는 나흘 전 발열, 오한 등
의심 증상을 느낀 뒤
어제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과 버스회사는
이 기사가 운행한 버스와 묵었던 숙소를
소독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회사 측과 함께 기사 동료분들 그리고 가족분들에 대해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고요.
문제는 승객들 안전입니다.

[트랜스 수퍼]
이 기사는 최초 증상을 느낀 당일
정상 근무를 했고
그 뒤 이틀을 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소 하루 동안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로 승객들을 버스에 태운 겁니다.//

[버스회사 관계자(음성변조)]
약국 가서 두통약이라든지. 이런 걸 사서 먹었는데 괜찮으니까, 증세가 없어지니까 얘기를 안 했던 거죠.

[주혜인 기자]
하지만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표를 살 경우 신원 파악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시외버스 기사(음성변조)]
(현금으로 (예매)하면?) 확인할 수 없죠. 현금 영수증을 하지 않는 이상은 (누가 탔는 지) 알 수 없는 거죠. 명부 작성은 없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모인 가족들이 확진된 건
이들만이 아닙니다.

전주의 확진자 3명도
인천에서 가족들을 만난 뒤 확진됐고,
무주 확진자 한 명도 경기 부천의
아들 집을 갔다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설 연휴만큼은
가족끼리라도 5인 이상 모임은
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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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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