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배수갑문 개방 확대..."어선 사고 주의"

2021.01.15 20:43
새만금 방조제에는 안팎의 민물과 바닷물이
드나들 수 있는 이른바 배수갑문 2곳이
있습니다.

방조제 안쪽 담수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배수갑문을 여는 횟수가 늘었는데요,

담수호에서 금지된 조업을 하는 어선들이
여전해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 발생이
우려됩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군산 신시도에 있는
새만금 방조제 배수갑문.

지난달부터 갑문을 여는 횟수가
하루 한 차례에서 두 차례로 늘었습니다.

방조제 안쪽 수질개선을 위한 건데
갑문을 열때 생기는 급류로
어선 안전 사고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방조제 안쪽 조업은 불법이지만 생계를
이유로 4백여 척이 조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7년과 2014년,
어선이 거센 물살에 휩쓸려 각각 3명과
2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싱크>사고 어선 어민(2014년 8월)
일(조업)하다가 그래서 안 떠내려가려고 다 던지고 경황이 없었어요.

한국농어촌공사는 배수갑문을 열면
3km까지 급류가 발생한다며 안전 시설과
사고 예방 활동을 넓히고 있습니다.

<싱크>한국농어촌공사 담당자
2km까지는 정말 위험하기 때문에
레이더를 설치해 가지고 어선 접근하면
싸이렌을 울리고 안내 방송을 해서
밖으로 나가라고 하고 있거든요.

전라북도는 사고를 막기 위해
어선들을 방조제 밖에 있는 가력도항으로 옮기는 걸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력도항이 작다 보니 여의치
않습니다.

2010년부터 검토한 가력도항 확장도
제자리 걸음입니다.

<싱크>전라북도 담당자
사업게획적정성 재검토를 다시 수행하고 있고요. 올해 하반기에 끝나서 다시 농식품부와 기재부와 사업비 협의해야 되거든요.

새만금 수질개선 대책으로 배수갑문 개방
확대가 결정된 가운데, 혹시 모를
어선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퍼가기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