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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관련 확진자만 90명...방역수칙 지켜야

2021.01.17 20:34
교회와 기도원 등의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북에서만 90명인데,
전체 확진자의 9%에 이릅니다.

내일부터는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가
제한적으로 허용되는데,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도모임이 열렸던 군산의 이 교회에서는
목사와 신도 등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면예배가 금지된 시기였지만
기본적인 방역수칙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큰 소리로 기도하고,
찬송가를 불러 참석자 대부분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부산 확진 목사가)감염됐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마스크 착용같은 것도 부실할 수 있구요. 말도, 때로는 노래, 통성기도, 이런 것에 절제가 부족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전주의 한 대형교회를 비롯해
익산과 군산의 교회, 남원의 한 기도원 등
지금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개신교 관련 감염자는 모두 90명,
전라북도 전체 확진자의 9%를 차지합니다.

유독 개신교에서만 집단 감염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대면 예배 이후의 소모임, 식사 그런 내용으로 이어지면서 확진 사례가 굉장히 잦았습니다."

내일부터는 개신교를 비롯한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 미사와 법회가 허용됩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전체 좌석의 20% 이내로
참석 인원이 제한되고, 예배 이후
사적 모임과 식사는 금지됩니다.

신앙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전 세계적인 재난 상황 속에
무엇보다 공동체의 안전을 생각하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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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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