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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동선 따라가보니...산속 불법 도박장

2021.04.21 20:52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하다 보면,
엉뚱한 장소나 다른 사람에게 감추고 싶은
행적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최근 한 확진자의 방문장소를 확인했더니,
야산에 설치된 불법 도박장을 드나든
것으로 밝혀져, 방역당국이 방문자들의
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전주와 완주 이서의 거리두기 2단계는
1.5단계로 낮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이 확진자의 동선을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살피던 방역당국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밤부터 새벽 사이 오랜 시간
인적이 없는 군산의 한 야산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심 인근 야산에
천막을 쳐 만든 불법 도박장이었습니다.

이 확진자는 이달 초부터 중순까지
도박장을 다녔다고 털어놨습니다.

함께 도박장을 다닌 지인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불법 도박장에 날마다 20여 명이 모였다는 확진자 진술에 따라
방역당국은 도박장 방문자들에게
진단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잠깐의 부주의로도 규모있는 집단감염으로 발생할 가능성들을 늘 가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도민들께서 꾸준히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전북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9일 3명, 20일 8명으로
이틀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22일까지 적용되는 전주시와
완주 이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다시 1.5단계로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유지되지만, 밤 10시로 제한됐던
식당과 카페, 노래방, 유흥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립니다.

방역당국은 전국의 신규 확진자가
다시 일주일 만에 7백명 선을 넘어서는 등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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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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