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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예방 CCTV 설치..교육청은 시큰둥

2021.04.21 20:52
학교 운동부 폭력이 사회문제가 되자
교육부가 CCTV를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일종의 예방효과를 노린 건데요.

일선 학교에서는 환영하고 있는데
정작 교육청은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조창현 기잡니다.


전주의 한 고교 운동부 기숙사입니다.

건물 주변과 입구에만
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건물 내부에 있는 CCTV는
고장이 났거나 모형을 설치했습니다.

모형이어도 설치한 이유는
폭력과 도난 등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예방효과 때문입니다.

(SYNC) 학교 운동부 지도자
:숙소도 마찬가지지만 운동장에서도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가 있거든요. 그런 데서도 아이들이 알게 모르게 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거든요..

최숙현 선수 사건과
유명 프로선수의 학생 때
폭력 문제가 불거지면서
운동부 학생 폭력이 사회문제화됐습니다.

(cg) 이에 따라 교육부가
실내외 훈련장과 합숙시설,
기숙사 복도, 식당 등 주요 지점에
CCTV를 설치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는 예방효과가 기대된다며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SYNC) 학교 운동부 지도자
:조금씩 조금씩 단계적으로 늘리다 보면 아이들도 자기들이 느끼고 안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거든요. CCTV 설치하는 것은 굉장히 필요하다고 강하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주무관청인 교육청은
교육부 정책에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CCTV로 학생을 감시하는 것보다는
교육을 통해 변화를 기대하자는 것입니다.

또, CCTV를 설치할 경우 학교폭력이
더 음지로 숨어들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SYNC) 전북교육청 관계자
:CCTV 자체가 발상이 안 맞는 접근 아닌가 싶어요. 교육감님은 별로 탐탁지 않게 생각하셨어요.

교육부는 이와 함께
학생 선수와 운동부 지도자는
학기별 1회, 회당 한 시간 이상
스포츠 인권교육 이수를 의무화했습니다.

한편, 도내에서는
2019년에 31건, 2020년에는 25건의
운동부 선수가 연루된 학교폭력이
발생했습니다.

JTV뉴스 조창현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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