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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로 뭉갠 유채꽃밭...전주시 대응책 고심

2021.04.21 20:52
전주시가 경관사업으로,
수천만 원을 들여 조성한 유채꽃밭이
훼손됐습니다.

전주시가 이 와중에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애초 사업을 맡았던 전주시 농민회는,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며
농기계로 뭉갠 겁니다.

전주시는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15헥타르에 이르는
전주 항공대대 인근의 유채꽃밭입니다.

노란 물결이 바다를 이루고 있습니다.

<스탠딩>
전주시가 지난해 10월
경관조성사업으로 전주시 농민회에
4천만 원을 지원해 조성한 겁니다.

그런데 농민회가
꽃밭의 절반 가량을 장비를 동원해
훼손했습니다.

관광객들이 찾아오면서 코로나19
위험이 크다는 이유입니다.

<싱크> 전주시 농민회 관계자
"관광객이나 외부인들이 많이 들어오면 혹여나 (코로나19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 이 있기 때문에..."

이곳을 봄꽃 여행지 10곳 가운데
하나로 정하고 홍보하던
전주시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방역반을 운영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관광객을 모으려 했기 때문입니다.

<싱크> 전주시 관계자
"일단은 시유지에다가 우리가 예산을 투입했고 심었는데 농민들께서...주민들이 저 정도로 불안하다 싶으면 우리가 지자체에서 협의해서 칠 수도 있잖아요."

알고 보니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자
관광객 방문을 두고
서로의 의견이 엇갈리던 중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전주시는 고문 변호사의 의견을 구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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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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