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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 축사 100% 매입 추진...관건은 예산

2020.09.05 20:36
익산 왕궁 축산단지는
악취와 새만금 수질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데요,

익산시가 올해까지 10년간 사들이고도
남게 될 20%의 축사마저 매입해
축사가 없는 곳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관건은 정부가 수백억 원의 매입비를
지원하느냐입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왕궁축산단지 안 축사를 사들이는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만금 수질을 개선하고
심각한 악취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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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천백억 원을 투입해
전체 축사면적 59만㎡ 가운데 39만㎡를
사들였습니다.

올해 120억 원을 투입해 4만㎡를 매입하면 계획한 80%를 모두 사들이게 돼
사업이 끝납니다.

남는 축사 면적은 16만 제곱미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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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10년간 축사를 사들이고도
악취에 따른 주민 고통은 여전하다는 점입니다.

<싱크>왕궁축산단지 인근 주민
창문을 열어 놓을 수가 없어요.
새벽에 비오기 전 날 특히 더 많이 나고

새만금 수질도 나아지지 않아
해수유통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재병/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추가로)갑문을 만들거나 교량을 설치하거나, 지하터널, 혹은 조력발전을 통해서 해수유통량을 대폭 늘리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익산시는 축사를 모두 없애는 것 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나머지 20%의 축사도 마저
사들이기로 하고 환경부에 사업 연장과
함께 389억 원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환경부의 반응은 아직 미온적입니다.

다만 이달에 나올 새만금 수질 개선사업의
종합평가 용역 보고서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크)익산시 담당자
"(환경부는)이 용역결과를 보고 현업축사 매입했을 때 수질개선 효과가 얼마만큼 있는 지 확인한 다음에 새만금 위원회에 상정해서 결정하겠다고"

새만금 수질 악화와 악취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익산 왕궁의 축사가 모두
사라지게 될 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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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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