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갈등 또 갈등"...진통 많은 재개발(대체)

2020.09.07 20:52
전주의 재개발 사업 지역 가운데
일부는 순항하고 있지만 진통을 겪고 있는 곳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재개발이 늦어지면
결국 피해를 보는 건 조합원들인데요,

대부분 15년 가까이 사업의 끝을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 2006년 재개발 사업이 시작된 전주
종광대 2구역입니다.

10년 전 조합 설립 인가를 받고 52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설사와 이주비 등을 놓고
갈등을 겪다가 계약을 해지한 뒤
법정다툼이 이어지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2천2백 가구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준비하는
기자촌 재개발 구역도 시끄럽습니다.

조합원 분양이 90% 가까이 이뤄지고
있지만 최근 결성된 비상대책위원회
2곳이 시공사 변경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승곤/기자촌 구역 재개발 조합장
"(시공사가 바뀌면) 당연히 소송을 할 것이고 거기에 따른 위약금 문제랄까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이 발생하면 굉장히 사업이 지연되고 늦어지고."

동양아파트 인근 구역 역시 조합원 간의
갈등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 3곳은 모두 지난해 사업
시행이 확정돼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하가구역은 사업 시작 14년 만인
최근에서야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고,

병무청과 효동, 성황당 구역은 2006년,
전라중학교 일원은 2008년에
사업 추진위 승인만 받은 뒤 거의
진척이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전주 13개 구역 재개발
가운데 사업을 마무리지은 곳은 겨우
1곳 뿐입니다.

속도를 내는 곳들과 달리 사업이
지지부진한 구역에서는 조합원들의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퍼가기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