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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원대병원 전공의 299명 사직서 제출

2020.09.02 16:55
의료계 파업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전공의 299명이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오늘(1일) 전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열흘 넘게 계속되는 진료 차질로 환자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북대병원 전공의 181명이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반대하며
집단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전북대병원 전공의가 지난달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지 12일 만입니다.

전북대병원 전공의들은
정부가 대화보다는 공권력을 앞세워
업무 복귀를 강요하고 있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정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심동오/전북대병원 전공의 대표자:
지금 추진하는 정책들에 대해서 정책 철회, 혹은 원점 재논의를 명문화 해달라는 게
저희의 요구입니다.]

전북대 의대교수 역시,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하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단체행동에 나선 의과대학생과 전공의들이 정부의 무리한 법 집행으로 피해를 입으면
단체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지난달 23일부터 집단 휴진에 동참한
원광대병원 전공의 118명도
모두 사직서 제출했습니다.

원광대병원 전공의와 의대 학생,
일부 교수들은
보건복지부의 업무 복귀 명령에 항의해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면서
대학병원마다 진료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은
응급실과 암병동 등 긴급 환자를 제외하면
제때 진료를 받기 어렵습니다.

[대학병원 관계자: 응급이나 긴급한 수술을 풀로 가동되고 있지만, 연기가 가능한 것은 환자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진료를 조금 더, 수술을 조금 더 연기를 하고 있죠.]

정부는 의료계의 현장 복귀를 위해
협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양측이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오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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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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