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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16년 만의 합의

2021.04.08 20:57
전주시와 완주군이 오는 6월부터 시내버스 지간선제를 도입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지금은 전주 시내버스가
완주의 각 마을까지 들어갔는데,
앞으로는 읍면사무소 등 주요 거점까지만
운행하고, 여기에서 마을까지는
완주군이 자체 마을버스를 운행하는
방식입니다.

지난 2005년부터 시도됐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시내버스 지간선제가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전주시 평화동에서 완주군 이서면의
대동마을을 오가는 시내버스입니다.

오는 6월부터는 이 시내버스를 비롯해
이서면을 거쳐 가는 시내버스 운행 방식이
완전히 바뀝니다.

전주 시내버스가 각 마을까지 들어가지
않고, 이서면사무소 옆 거점까지만
운행합니다.

이곳에서 각 마을까지는
완주군이 마을버스를 운행합니다.

(CG 시작)
이같은 시내버스 지간선제는
6월 이서를 시작으로
9월에 완주 구이와 소양, 상관으로
내년 9월에 삼례와 봉동, 용진으로
확대됩니다.

이와 함께 9월부터는
전주 백제로와 기린로 등 큰 도로만을
일정한 간격으로 오가는
이른바 전철버스가 운행됩니다.
(CG 끝)

전주시는 지간선제 도입이 완료되면,
시내버스 노선과 운행 대수가 크게 줄어
연간 83억 원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CG 시작)
또 승객의 평균 통행시간이
28분에서 25분으로 줄고,
평균 도보거리가 246미터에서 134미터로
짧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환승 건수와 환승 대기시간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CG 끝)

[김승수 / 전주시장
"이번 노선 개편을 통해서 군민들, 시민들의 삶의 조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또 특히 막대하고 고질적으로 들어가는 재정 부담도 크게 덜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완주군은 지간선제 도입에 맞춰
행복콜버스와 으뜸택시, 통학택시 등
주민을 위한 대중교통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성일 / 완주군수
"전주 중심의 교통체계에서 완주군민들의 교통편익이 더 증대될 수 있도록, 완주형 대중교통 시스템도 같이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주시는 지난 2005년부터
시내버스 지간선제 도입을 추진했지만
환승에 대한 주민 불만과
완주군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완주군과 합의를 이끌어낸 이번에는
시내버스 지간선제가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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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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