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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촌 '속도'...공동화 대책 세워야

2020.12.31 20:49
전주에서 성매매 업소가 모여있던 선미촌을
문화예술촌으로 바꾸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계획했던 문화예술시설이
하나 둘씩 들어서고 있는데요,

코로나19 때문에 구도심의 고질적인 문제인 공동화 또한 가속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전주의 대표적인 성매매업소 집결지,
선미촌입니다.

선미촌 한 가운데
새로 지은 하얀색 건물이 눈에 띕니다.

문화예술가들의 전시와 공연을 위한
공간입니다.

개관을 기념해
다음 달까지 인권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립니다.

하명렬 / 전주문화재단 문화기획자
"인권과 민중예술이라는 주제로 공모를 하게 됐고, 여기에서 '오감연대'라는 주제로 응모를 하신 팀이 당선이 돼서, 이렇게 전시를 하게 됐습니다."

선미촌을 문화예술촌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작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을정원인 시티가든을 시작으로
책방인 물결서사,
성평등 활동가들의 공간인 성평등전주가
들어섰고,
이번에 문화예술공간이 건립됐습니다.

내년 3월에는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공간인 새활용센터가 문을 열고, 하반기에는
예술가들의 공간인
예술협업 창작지원센터가 개관할
예정입니다.

정은영 / 전주시 서노송예술촌팀장
"성매매 집결지였다는 오명을 완전히 벗어버리고, 새로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구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서노송예술촌 사업이
성과만 거둔 것은 아닙니다.

거리가 새단장을 마쳤고
곳곳에 문화예술 시설이 들어섰어도
주민 수가 줄어들고 찾는 이가 거의 없어
공동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찾던 예술가와 활동가,
다른 지역 지자체 관계자들의 발길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뚝 끊겼습니다.

무엇보다 아직 10여 곳의 성매매 업소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
선미촌을 완전한 문화예술공간이자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추가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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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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