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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철도 개통...소음 피해 '봇물'

2020.12.28 20:43
군장산단 인입철도가 8년 공사 끝에
개통되면서 군산항과 군산 산업단지의
활성화가 기대되는데요,

소음 등 피해를 호소하는
철도 주변 마을 주민들의 민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군장산단인입철도의 시작점인
군산 대야역 인근 마을입니다.

철길과의 거리는 30미터 가량.

주민들은 기차가 다닐 때마다 소음에
시달리고 있고, 방음벽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조경숙/ 군산시 대야면
우뢰와 같이 하늘에서 시끄러운 소음이
들리는 거예요. 깜짝 놀라 창문을 열어
봤더니 화물차가 지나가는데 끝도 한도
없이 새만금으로 가는 기차였는 가봐요.

군산 옥산면의 한 마을.

군장산단 인입철도 공사 과정에서
마을 뒷산이 깎여 나가,
경사가 심한 절개지가 생겼습니다.

주민들은 나무를 모두 잘라내 민둥산이
되다보니 비만 오면
침수 피해를 겪는다고 주장합니다.

김태욱 군산시 옥산면
나무가 있으면 물이 서서히 내려와
아무 지장이 없는데 벌목해 놓으니까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니까
사람이 다니들 못했어요.

8년 공사 끝에 개통된 30킬로미터의
군장산단인입철도.

공사때부터 개통 이후까지 주변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한 사례는 4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군산시의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해결을 돕기로 했습니다.

김경구 군산시의원
현장을 조사한 다음에 국가철도공단을
찾아가고 국회까지 찾아가고
교통행정국까지 찾아가서 이 부분을 알리고 해결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군산시의회가 철도 주변 주민들의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면서
만족할 만한 해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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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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