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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 나누고, 확산 막고..."함께 극복한다"

2020.12.22 20:45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순섭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도
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온정의
손길은 어김없이 이어졌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개월째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이들도 있습니다.

송창용 기잡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월.

전주 한옥마을에 조그마한 건물을 갖고
있는 이영근 씨는, 주변 건물주들과 함께
임대료를 낮추는 착한 임대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고통을 분담하고 상생하자는
이 자발적인 운동은
곧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3만 5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영근 / 한옥마을 건물주
"내년 봄에도 (코로나 사태가) 역시 해소가 안되고, (한옥마을에) 관광객이 오지 않는다면, 그때가서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대로 인하를 해야 하지 않나..."

얼굴없는 천사들은
코로나19도 뚫고 찾아왔습니다.

지난 3월 전주시청에 한 택시기사가
168만 원이 든 돈 봉투와 편지를 놓고
갔습니다.

편지에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당부의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달 초에는 군산시 수송동 주민센터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가
100만 원이 든 봉투와 편지를 두고
갔습니다.

김종필 / 군산시 수송동 동장
"각박한 세상에 본인보다 더 어려운 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고 하시고, 편지봉투에 편지도 쓰시고 100만 원을 주시고 바로 가셨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 보건소는
전시상황과 다름없습니다.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1개였던 역학조사반은
지난 8월 10개로 확대됐습니다.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동선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파악해야,
접촉자와 격리대상자를 확인하고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밤낮, 평일휴일 따로 없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하은실 / 전주시 보건소 감염병관리팀
"새벽이든 주말이든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하면 30분내에 역학조사관들이 다 응소해서 , 마무리될 때까지 최종 동선이 파악될 때까지 퇴근하지 못하고..."

코로나19 사태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아름다운 선행과
방역을 먼저 생각하는 사명감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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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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