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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공사... 군산공항 5개월간 '폐쇄'

2023.03.28 20:30
제주행 항공편이 오가는 군산공항이
다음 달부터 5개월간 문을 닫습니다.

주한 미 공군의 활주로 공사 때문입니다.

필요한 공사라고는 하지만
봄, 여름철 여행 성수기에
도민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군산공항에서는 하루 4차례
제주를 오가는 비행기가 뜨고 내립니다.

하지만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제주행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됩니다.

군산공항의 활주로를 관할하는
주한 미 공군이 보수공사를 위해
활주로를 폐쇄한다고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CG IN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은
군산공항 활주로에 깔린
콘크리트 판을 교체, 수리하기 위해
활주로를 폐쇄한다며
군용기와 민간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공사라고 밝혔습니다.
CG OUT

이 기간, 군산공항에
제방빙 시설도 설치됩니다.

군산공항에는 비행기에 쌓인
눈과 얼음을 제거하고,
동결을 방지하는 제방빙 시설이 없어
다른 공항보다 겨울철 결항률이
3배 이상 높았습니다.

[최지희/군산시 교통기획계장 : 군산공항에 제방빙 시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항률이 상당히 높았는데요. 이 공사 기간 동안에 제방빙 시설을 설치하여 겨울철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봄과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5개월간이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도민들의 항공편 이용에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나수진/군산시 수송동 : 봄이 오면서 제주도 여행 가고 싶다고 많이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5개월 동안 공항 이용을 못하니까 그럼 광주나 청주 공항을 이용해야 될 것 같은데 그런 점에서 많이 불편할 것 같습니다.]

군산공항에서는 한. 미 공군과 민간 항공사가 한 개의 활주로를 공동으로 사용합니다.

전라북도는 항공사를 통해
해마다 3억 원의 활주로 이용료를
미군에 지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든 미군 통보에 따라
운항이 중단되거나
이착륙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오는 2029년으로 예정된
새만금 국제공항이 문을 열기까지
공항 없는 서러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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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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