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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역 안배 실현될까?

2023.05.30 20:30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둘러싼
경쟁 구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다른 특화단지로 지정됐던 이력이
걸림돌이 되고 있고, 울산과 포항은
공동 유치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지역 안배론까지 확산하고 있어
전라북도에게는 상황이 유리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충북 오창은 2년 전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분야 소부장, 즉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됐습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LG에너지솔루션 등 28개 기업이
국내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해 생산액만 10조 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충청북도 관계자 :
앵커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이 20년 전부터 배터리에 대해서 많이 연구하고, 이쪽에
생산량을 전국 1위 규모로 하고 있고.]

하지만 이같은 이력이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는 걸림돌입니다.

[정원익 기자 :
지난 18일 1차 평가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추가로 선정되면 중복 지원이라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반도체 특화단지까지
두 가지 공모 사업을 동시에 신청한 것도
같은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울산과 포항은
최근 공동 유치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두 지역이 7년 전부터
이른바 해오름 동맹을 맺고 전략산업에
힘을 보태온 만큼, 이차전지 특화단지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겁니다.

[울산광역시 관계자 :
상호 공동 협력 사업들 발굴하고 뭐 도로, 철도, 관광, 문화, 교통 이런 정도의 협업 사업들을 갖고 협력하고 있는 단계라고
보면 될 거 같아요.]

이같은 상황은
전북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지역 안배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충북이 탈락하고
포항과 울산이 하나로 묶여 지정이 된다면,
전북의 지정 가능성도 그만큼 커지게
됩니다.

[최창석/전라북도 미래산업과장 :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평가 항목에도 들어있지만...이런 것이 대두될수록 전라북도는 불리한 것은 아니다, 유리한 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후보지역들의 뜨거운 경쟁 속에
정부의 발표 시간은 째깍째깍 다가오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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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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