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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주 아기 숨져...학대 혐의 부모 구속

2021.02.12 20:05
이번에는 씁쓸하면서도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익산에서 태어난 지 2주된 아기가
숨졌는데, 아기 얼굴에서는 멍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20대 부모를 아동학대 치사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권대성 기잡니다.

구급대원이 119 구급차 안에서
태어난 지 2주된 남자 아기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합니다.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져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9일 밤입니다.

SYNC 전북소방본부 관계자(음성변조)
침대에서 떨어졌다고 신고가 됐었는데 또
30초 정도 후에 호흡이 없다고 또 그렇게
아버지가 말을 했는 가 봐요. 그래서 저희가 심정지에 준해 출동을 시켰거든요.

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20대 부모를 긴급체포한 뒤
아동학대 치사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아기의 얼굴 등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침대에서 떨어져 생긴 상처라고
말했다가, 분유를 토해 때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사망에 이를 정도의 폭행은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
습니다.

SYNC 숨진 아기 부모
혐의 인정하시나요?...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 없으세요?...아기가 분유를 토했다는데
그것 때문에 때린 게 맞나요?...

경찰은 부검을 진행한 국과수의 사망원인에
대한 1차 소견은 외상으로 머리를 다쳐
생긴 뇌출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아
학대 횟수와 시기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구속된 부모는 숨진 아기의 누나이자
첫째 아이인 딸도 학대한 혐의로 지난해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살배기 딸은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JTV NEWS 권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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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성 기자 (edm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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