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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시내버스 보조금 '눈덩이'..."지간선제로 해결"

2021.02.13 20:25
군산 시내버스 업계의 적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군산시가 주는 보조금도
10년 사이에 3배 가까이 불어났습니다.

이를 지간선제 도입으로 풀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군산 시내에서 대야면을 오가는
시내버스입니다.

승객이 서너 명에 불과합니다.

군산에서 농촌지역을 다니는 벽지노선은
모두 43개로 전체 노선의 74%를
차지합니다.

벽지 노선은 대부분 적자입니다.

여기에 승객마저 줄다보니 버스 회사의
적자폭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s/u)
이에 따라 군산시가 시내버스 회사에
지급하는 보조금도 2011년 58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150억 원으로 세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막대한 보조금 지원은
군산시의 재정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지간선제 도입으로 해결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cg in)
지간선제는 시내에서 읍면 소재지까지는
기존 시내버스가, 읍면 소재지에서
마을까지는 소형 버스가 운행하는
방식입니다.
(out)

대형 시내버스 운행을 줄이는 줄이는 대신 마을버스 운행을 늘리면,
버스업계의 적자 폭과 보조금은 줄고
농촌 주민의 버스이용 편의는 높아질
거라는 겁니다.

<인터뷰>한안길 군산시의원
지선으로 돌리게 되면 지금 현재 시내버스 120대를 운영해야 할 부분이 약 40여 대
정도로 주는 반면에 소형 버스는
30대 정도 가지면 군산시는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생각합니다.)


군산시는 2년 전부터 지간선제 도입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곧 용역 결과가 나오면 버스 회사와
시민단체 등과 논의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싱크>군산시 담당자
2019년 11월부터 용역에 들어갔는데
현재 상태에서는 3월 말까지 끝내려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죠.

그러나, 시내버스 업계와 노조는
지간선제가 도입되면 노선 감축으로
수입과 일자리 감소 등도 우려하고 있어
도입 논의가 쉽지 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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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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