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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센터 전담의 전국서 가장 적어

2022.09.26 20:30
1분 1초가 급한 권역외상센터에서
전담 의료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전주방송 취재 결과,
원광대 외상센터의 전문의 수가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0대 청년에게
치료 불가 통보를 했던 것처럼,
대응할 수 있는 환자의 범위가
그만큼 좁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는 권역외상센터.

1년 365일 예고 없이 발생하는
심각한 중증 환자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담 전문의 확보가 필수입니다.

(CG)
하지만 전북권역 외상환자를 책임지는
원광대병원 외상센터의 전문의 수는
단 6명.

전국 15개 외상센터 중 가장 적습니다.

특히, 외과 전문의가
단 한 명뿐인 곳은 원광대병원뿐입니다.
(CG)

병원 측은 외과 기피 현상이 심하고,
지방에서는 전문의 구하기가 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원광대병원 전북권역외상센터 관계자:(음성변조):
인력이 안 뽑히니까 그런 걸로 알고 있어요. 요즘 여기 지방에 의사 구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CG)
그렇다면
다른 지방 권역외상센터의 상황은 어떨까?

경북대와 안동병원은 8명,
목포 한국병원 10명, 전남대 13명 등
많게는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CG)

지방에서
전문의를 구하기가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수도권에서 더욱 먼 거리에 있는 센터들도
원광대보다 의료진이 적은 곳은 없습니다

무엇보다 전담 전문의가 적을수록
센터가 대응할 수 있는 중증 외상환자의
범위도 작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장성욱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다발성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6명의 인원만으로는 좀 많이 부족하지 않을까,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원 전문의가 원활하게 (지원) 한다 하더라도 한계는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전국 권역외상센터 가운데
전담 전문의 수가 가장 적은 원광대병원.

불행한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의료진을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과
노력이 시급해 보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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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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