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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유값 고공행진...저소득층 '겨울 어떻게 나나'

2022.11.22 20:30
기온이 떨어지면서 저소득층들은
겨울나기를 걱정하고 있는데요

등유값이 올라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이 있지만, 오르고 있는
등유값을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 66살 이 모 할머니!

올겨울을 어떻게 날지 생각하면
한숨만 나옵니다.

며칠 전 31만 원을 내고 등유 200리터를
구입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이 돈으로 등유를 구입하면
두 달 넘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한 달도 사용하기 빠듯합니다.

전주시가 에너지 비용으로 지원해 주는
돈은 1년에 13만 원 수준.

물가 상승 분이 반영됐다고 하지만,
등유값 인상분을 대기에는 턱 없이 모자랍니다.

[이 모 씨/전주시 동서학동: 비싸죠, 엄청 비싸죠. 작년보다는. 그래서 기름 못 넣게 생겼는데 지금 그래도 기름 없으면은 못 사니까...]

(CG)
전북지역의 평균 등유값은
올해 초 1리터에 1,055원 수준이었지만
계속 올라 지금은 1천500원을 넘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 등
국내외 요인이 크게 작용했고,
이 같은 오름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이석기/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팀 팀장: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감소에 따라 이번 동절기 중 등유 등 석유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중국 수요도 회복세에 있어서 등유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껑충 뛰어 오른 등유 가격에
겨울을 나야 하는 저소득층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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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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