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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값 곤두박질 사룟값은 오르고...농가 위기감

2023.01.20 20:30
한우 사육이 늘어나면서
한우값이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반면, 생산비는 크게 올라
한우농가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한우 100여 마리를 기르는 문남석 씨는
요즘 한숨지을 때가 많습니다.

한우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일부는 적자 출하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세우 한 마리를 키우려면
송아지와 사룟값 등으로
천만 원 이상이 들어가는데
시장에 내다 팔아 받는 일부 소 가격은
9백만 원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INT [문남석/정읍시 북면
저도 한우를 키우는 입장에서 불황이
계속되면 소를 계속 키워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는 상황에 처해져 있습니다]

실제 한우 가격은 지속적으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cg 트랜스)
지난해 말일 한우 도매가격은
1kg에 만 9천 원 수준으로
1년 전 한 달 평균 가격보다
20% 떨어졌습니다.

(cg)
이렇게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한우의 사육 마릿수가 계속해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2015년 이후 가파르게 증가했습니다. out

(cg 트랜스)
반면, 한우고기 소비는
1년 새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가격이 떨어지자 한우협회는 지난달
성명을 내고 한우농가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INT [임정수/전북한우협회 사무국장
사룟값이 워낙 비싸니까 조사료 재배를
확대해서 생산비를 낮추는 게 급선무가
되겠죠.]

하지만 올해에도 한우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한우 가격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구나 사룟값이 껑충 뛰면서
농가 경영을 압박하고 있어서
영세농을 중심으로 도산하는 농가가
속출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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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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