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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개통 3년 만에 개선 공사...'예산 낭비'

2022.11.15 20:30
부안군의 제3 농공단지는 화물차
출입이 많은 곳인데요.

농공단지 진입로의 노면이 기울어져 있어서
운전자들이 불안에 떨며 차를 몰고 있습니다.

부안군이 도로 개통 3년 만에
보수에 나서기로 하면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20년에 조성된
부안군 제3 농공단지의 진입로입니다.

도로에는 타이어 자국들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는 운전기사들은 신경이
곤두선다고 말합니다.

노면이 기울어져 있어서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할 때
차량이 전복될 위험이 크다고 입을 모읍니다.

[화물차 운전기사: 좌회전할 때 그 커브가 너무 심해서 물건을 실을 때 전복이 될 확률도 있고 초행길인 경우에는 갑자기 경사가 지니까 속도가 있는 분들은 사고의 위험성도 있고...]

물병을 도로 위에 놓았더니
경사진 노면을 따라 빠르게 굴러갑니다.

[화물차 운전기사 (음성변조):
적재함에 짐이 실려 있으니까 한쪽으로 쏠릴 수도 있는 거고 좀 위험하죠. 완만하게 돼 있으면 부드럽게 갈 건데...]

이런 민원이 잇따르자
부안군은 개통한 지 3년도 되지 않은
도로를 재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사를 제대로 했다면 안 써도 될 예산
5억 원을 추가로 투입하겠다는 것입니다.

[부안군 관계자(음성변조): 차가 좀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그런 의견이 있어서 저희가 국비를 신청해서 이것 좀 했으면 좋겠다
해서 이번에 그렇게 내는 거거든요.]

도로 설계부터 준공검사까지
허술한 행정으로
주민들의 소득, 복지사업에 써야 할
예산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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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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