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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백 경사 살해 용의자 2명 지목

2023.03.16 20:30
경찰이 장기 미제 사건인
백 경사 피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대전 강도 살인 사건 범인인 이승만과
이정학을 지목했습니다.

편지 한 통에서 시작된 수사가
사건 발생 21년 만에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종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달 전북경찰청에 온 편지 한 통으로
수사가 재개된 백 경사 피살 사건.

당시 사라진 백 경사 권총은
실제로 편지에 적힌 울산의 숙박업소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편지를 보낸
대전 은행 강도 살인 사건의 범인 가운데
이승만과 이정학을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이들은 대전 살인사건 1심 재판에서
이승만은 무기징역, 이정학은 2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경찰의 4차례 조사 결과
이들은 서로 상대방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백 경사 피살 사건이
권총을 확보하기 위해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 경사가 살해된 지 넉 달 후
이들이 대전에서 현금 수송차량 절도행각을
벌였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이보다 앞선 2001년
대전에서 벌인 은행 강도 살인 사건에서도
또다른 경찰관에게서 빼앗은 권총을
사용한 전력이 있습니다.

경찰은 백 경사의 권총에 남아 있는
유전자와 사건현장의 발자국을 감식한 결과 이 두 사람 또는 적어도 한 명이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신 / 전북경찰청 형사과장 :
서로 상대방이 범행을 하고 총기를 가져왔다고 진술하고 있는데, 그 부분은 그동안에 이 사람들의 그전 사건 수사 과정이나 행태를 봤을 때 충분히 예상됐던 부분이고요.]

21년 만에 재개된 수사로
백 경사 피살사건의 전말이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TV NEWS 최종범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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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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