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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쓰레기 산더미... 몸살 앓는 둘레길

2023.03.22 20:30
금산사 주변에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둘러싸인
둘레길이 조성돼 있는데요

온갖 쓰레기가 방치돼 있습니다.

더구나 이런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최종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라북도 천리길의 하나인 금산사길 입구.

모악산과 금산사 일대 주변으로
12km 가량 이어지는 둘레길입니다.

표지판 밑에
마대자루들이 버려져 있습니다.

비료포대와 큼지막한 고무 대야도
눈에 띕니다.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액체 용기가
나뒹굴고 있고 카시트까지 버려져 있습니다.
[이태경/김제시 금산면: (쓰레기가) 무게도 있고 근데 차를 갖고 와서 버리는 것 같아요. 보기에도 안 좋고, 여기 둘레길인데 그런 거 있으면 누가 좋아하겠어요.]

금산사길의 또 다른 지점.

쓰레기 봉투부터, 술병 등 온갖 생활
쓰레기가 산더미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구에 사용된 나무판자도
볼썽사납게 방치돼있습니다.

주민들은 청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정완중/김제시 금산면: 유관기관에서 청소를 해야 마땅한데...그런 부분은 좀 속히 치워졌으면 환경이 더 아름답게 조성이 되지 않을까...]

김제시에 문의를 했지만 자기 부서의
업무가 아니라는 답변만 돌아옵니다.

[김제시 환경과: 길이나 이정표나 그런 시설을 관리하는 거지. 전체적으로 공원 지역이니까 공원녹지과에서 하고

[김제시 공원녹지과: 한 번씩 하기는 하는데 특별히 이렇게 해서 (청소를) 한 적은 없어요. 근데 (모악산) 마실길은 또 이제 환경과가 주체거든요.]

생태관광과 명품 길을 표방하며
조성된 천리길!

자치단체는 관리에 손을 놔버렸고
아름다운 풍광은 쓰레기 더미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종범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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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범 기자 (jtv35@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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