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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줄었는데 '쌀값 바닥'... 이상 현상

2023.05.22 20:30
지난해 쌀값 폭락 사태를 겪은 뒤
쌀값이 회복되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쌀 재고량이 크게 줄었는데도
산지 쌀값은 약세를 보이는 이상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cg 트랜스)
지난 3월 말 현재
도내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쌀 재고량은 13만 2천 톤.

평년보다 5% 적고 지난해보다는
22%나 줄어든 양입니다.

이렇게 재고가 줄어들었지만 쌀값은
하락하는 이상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cg 트랜스)
이달 초순 산지 쌀값은
지난해 폭락했던 쌀값 보다
2% 더 떨어졌습니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쌀값 폭락 이후
불안감이 퍼져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쌀값이 또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 심리 때문에
재고 보유를 기피하고 있고
이것이 저가 판매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INT [RPC 관계자
농협들이 안 나가는 재고 부담 때문에
저번달까지 덤핑으로
쌀 많이 판매했거든요 싸게...]

(CG 트랜스)
실제 농협은 지난해보다 매입은 줄이고
판매는 늘려 재고를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대형 유통 업체의 할인 판매도
원인의 하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최승운/김제 금만농협 조합장
할인 판매 부분이 결국 다 죽이는 거죠.
적정 수준에 가격을 받고 서로 판매를
해야 하는데 어느 한쪽이 할인행사한다고 낮춰 버리면 다른 데도 그 가격으로
다 낮출 수밖에 없는 거고.....]

쌀 소비가 계속 줄고 있는 것도
원인 중 하나인데 이대로 가다가는
지난해처럼 쌀값 폭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의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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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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