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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센터 예산 없어... 5개월째 개점휴업

2023.05.23 20:30
시민들이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공간인
전주시 사회혁신센터가 3년 전에
건립됐는데요

올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다섯 달째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지난 2020년부터 운영에 들어간
전주시 사회혁신센터입니다.

50억 원이 투입돼 카페와 도서관, 강연장
그리고 사회 혁신가들의 사무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청년 일자리 사업과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 42건의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책을 만들어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사실상 사업을 못 하고 있습니다.

국비 10억 원은 지원 기간이 끝나
더 이상 받을 수 없고
나머지 12억 원은 전주시의회가
성과 부진 등을 이유로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사회 혁신 조직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전주시 사회혁신센터 관계자 :
사실 입주 조직들은 사회 혁신을 하려고
모인 저희랑 함께 하려고 온 건데
여기 남아있을 이유는 없으니까 떠나신
것도 있어요.]

전주시는 운영 방식을 직영 체제로
바꾸고 15명이던 직원을 4명으로 줄였습니다.

전주시는 이 인력으로는
시설 관리도 빠듯하기 때문에
시의회를 설득해 내년부터 다시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주시 담당자 :
그렇게 하려면 의회에 민간 위탁 동의안도 올라가야 되고 하니까 의원님들 간담회나 이런 걸 통해서 좀 진행을 해야겠다. 이게 이제 부서에서 생각하고 있는 거고요. ]

전주시 사회혁신센터의 운영 방식은 물론,
성과물을 전주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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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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