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럭, 순창 구림농협 조합장 투표 인파 덮쳐...20명 사상
농협조합장 선거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던 마을 주민들이 트럭에 치여
3명이 숨지고 17명이 중경상을 당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순창군 구림농협 주차장에서
74살 운전자가 몰던 1톤 화물차가
조합장 선거 투표를 하기 위해 기다리던
주민들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3명은 80세 여성과 78세 남성,
그리고 75세 남성으로 모두 고령자입니다.
사망자 3명은 전남대와 전주병원,
순창 보건의료원으로,
부상자 17명은 조선대학교병원 등
11곳으로 이송됐습니다.
사상자 20명을 나이대로 보면
90대 1명, 80대 3명, 70대 10명,
60대 3명, 50대 3명 등입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트럭 운전자 76살 A씨를
붙잡았습니다.
고령의 운전자는 투표를 마친 뒤
바로 옆에 있던 농협 창고에서
사료를 구입해 집으로 가던 중에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운전자는 경찰 진술 과정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려 했는데
엑셀을 밟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의료진은 17명의 부상자 가운데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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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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