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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대 건설노조 전격 압수수색

2023.03.14 20:30
경찰이 건설현장의 불법행위와 관련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사무실을 잇따라 압수수색했습니다.

갑작스런 수색에
민주노총은 노조 탄압이라며,
정부와 경찰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에 있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타워크레인지부 사무실.

경찰이 파란 상자에
압수한 품목을 담아 들고 나옵니다.

같은 시각,
한국노총 타워크레인 조종사 노조
사무실에도 경찰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어떤 명목으로 압수수색 하셨어요?
어떤 것들 압수수색 하셨나요?) ... ]

전북경찰청 반부패 범죄수사대는
노조 사무실에서 취업강요나 금품갈취 등
건설현장 불법행위의 증거가 있는지
살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노조 사무실과 함께
민주노총 간부의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 품목에는
컴퓨터 하드 디스크와 회의록,
조합 가입 신청서와 집회 신고서 등이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혐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 :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네 지금 현재는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공언한 뒤, 관련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는 겁니다.

전북은 물론 서울에서도 노조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이 진행된 상황.

민주노총은 노조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임영웅 / 민주노총 전북건설지부 지부장 :
원희룡 장관과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저희를 건폭이라고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건설사의 불법과 비리는 방관하고 노동조합을 탄압함으로써 지지율을 올리겠다고 하는 생각은 그렇게 얄팍한 생각으로써...]

민주노총은
압수수색과 관련된 특정 조합원을 상대로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는 한편
정부의 노조탄압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다는 계획입니다.

JTV NEWS 강훈 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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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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