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스쿨존 '옐로 카펫'... 설치율 22% 그쳐

2023.05.19 20:30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옐로 카펫'이라는 안전 구역이 있습니다.

신호가 바뀔 때까지 학생들이 안전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공간인데요.

전주에 있는 어린이 보호구역의 옐로 카펫 설치율이 20%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유네스코 아동친화도시라는 전주시가
어린이 안전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주의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주변,

벽과 인도의 바닥이
노란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습니다.

교통안전시설인
이른바 '옐로 카펫'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어린이들이
기다리는 공간으로,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운전자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트랜스 CG)
전주의 전체 어린이 보호구역 221곳 가운데
옐로 카펫이 설치된 곳은 22%,
즉, 49곳밖에 되지 않습니다. CG)

[천서영 전주시의원 :
미 설치된 곳이 170여 개가 있습니다.
1년에 10곳 정도 설치되는 데 이런 속도라면 17년이 걸리게 됩니다. 그러는 동안
우리 어린이들은 교통사고 위험에
내몰리게 됩니다.]

옐로 카펫의 제작비는 30제곱미터 규모에
900만 원 정도가 들어갑니다.

전주시는 전북교육청의 지원으로
옐로 카펫을 설치하는데, 예산이 1년에
7천만 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그나마 이 예산 지원마저 끊겼습니다.

[전주시 담당자 :
작년으로 (전북교육청)지원 사업이 끝나가지고 이번 연도에는 계획은 세운 건 없었고
저희가 이제 민원 들어온 데는 우선적으로 교체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

트랜스 CG)
전주의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는
2020년에 8건, 2021년 9건,
2022년에는 7건 등 3년 사이에
24건이 발생했습니다.
CG)

지난 2017년 유네스코 아동 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전주시가 어린이들을 보호하는데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