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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대교 잇단 유찰..."4차로 확장해야"

2022.11.13 20:30
고창과 부안을 잇는 노을대교 건설공사
입찰이 잇따라 유찰되고 있습니다.

공사 금액이 적은 데다
자잿값이 오르면서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왕복 2차로인 노을대교를 4차로로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부안 변산과 고창 해리를 잇는 노을대교
건설 사업.

지난해 사업이 확정되면서
두 지역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물류비용 역시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권익현/부안군수(2021.9):
단순한 통행 목적의 다리를 변산 노을 등 관광을 접목한 새로운 발상으로 오랜
숙원을 풀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3천4백억 원 규모의 노을대교
건설공사가 잇따라 유찰되고 있습니다.

(CG IN)
지난 6월 첫 입찰부터 유찰되면서
익산국토관리청이 공사비에
125억 원을 추가로 반영했지만
9월 입찰도 다시 유찰됐습니다.

지난 10월 세 번째 입찰 역시
한 업체만 참여하면서 무산됐습니다.
(CG OUT)

공사 금액이 많지 않은 데다
자잿값이 폭등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입니다.

올해 착공은 물 건너 갔고, 2030년에
완공하겠다는 목표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익산국토관리청은
조만간 다시 공고를 낼 계획입니다.

[익산국토관리청 관계자:
우선 재공고 요청은 했습니다. 가장 신속하게 그다음에 턴키 취지를 생각하면서 추진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는 고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고창군과 부안군은 장기적인 수요를
감안해, 왕복 2차로 계획을 4차로로
확장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사업이 늦어지더라도 공사비를 올려
유찰을 막고 가치를 키우겠다는 겁니다.

[심덕섭/고창군수:
해상대교는 그 특성상 한번 건설되면 확장이 어렵습니다. 세계유산도시 고창과 노을을 상품화하고 노을대교가 갖고 있는 잠재적, 경제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서는 설계 단계부터 4차선 확장이 절실합니다.]

4차로 확장에는 전라북도와 정치권까지
매달리고 있는 만큼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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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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