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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생존율 76%, 전국 2배...비결은?

2023.01.08 20:30
완주지역의 창업 생존율이 76%를 넘어
전국 평균의 두 배를 훌쩍 웃돌고
있습니다.

지역이 필요로 하거나
지역의 환경을 활용한 기업들의 생존율이
눈에 띄게 높았습니다.

김진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0년 전
완주에 둥지를 튼 사회적 기업입니다.

언어와 미술, 운동을 통해
장애가 있는 어린이 170명의 재활을 돕고 있습니다.

돌보는 아이들이 늘면서
첫해 3명이던 직원도 12명이 됐습니다.

지역에 장애 아동 재활시설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사업에 뛰어든 게
맞아 떨어졌습니다.

[최대희 이랑 대표 :
완주를 선택했던 것처럼, 필요하지만 없는 곳이 있는 지역을 찾아서 그렇게
잘 찾아서 하면 결국 창업을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명의 숲해설가가 뭉쳐 만든 이 업체는 2016년부터 숲체험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4억 원이 넘는
적지 않은 매출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대둔산과 고산 수목원 등 완주지역 산이
활동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송현주 놀터 대표 :
완주의 67%가 산촌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이제 저희가 일반 도심에서 자리를 잡기보다는 산촌 지역에 본거지를 두고 시작하자 이런 생각이 일단 하나였고...]

지난 2017년 이후
완주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문을 연 업체는 모두 55개.

이 가운데
42개가 지금도 사업을 유지하고 있어, 무려 76.3%의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 생존율 32.1%의 2.4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지역에 필요하거나 지역의 환경을 활용한
업체들이 탁월하게 높은 생존력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추현수 완주군 창업보육센터 팀장 :
완주군에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가면서
그것을 도와가면서 성장하는 기업들하고요. 또 이제 완주군과 소통하면서 함께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보면 오랫동안 살아남고...]

이같은 성공 사례는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은 물론
이들을 지원하는 자치단체들에게도 좋은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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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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