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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등급 한우.... 숙성 기술로 '맛있게'

2023.03.06 20:30
질 좋은 소고기를 주로 찾다 보니
등급이 낮은 소고기는 잘 팔리지 않는데요

한우고기를 숙성시키는 기술이 개발돼
저등급 한우도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한우 고깃덩이가 선반에 놓여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술로
건식 숙성 중입니다.

숙성에 들어가기 전, 특정 미생물
두 가지를 고기에 뿌리는 게 핵심입니다.

이렇게 하면 숙성기간이
절반가량 단축돼 40일 이면 숙성을
마칠 수 있습니다.

잡균이 달라붙는 걸 막아줘
위생도 좋아집니다.

INT [조수현/농촌진흥청 연구관
잡균에 오염될 수도 있고
부패 미생물이 빨리 생성될 수도 있는데
풍미 미생물이 우점을 하면서
그런 모든 작용을 막아주기 때문에...]

무엇보다 좋은 건 구웠을 때
고기가 연해지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저등급 한우도
고급육 못지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가격이 3분의 1 수준으로
국거리 용으로 쓰이는 우둔이나 설도도
구워서 먹을 수 있습니다.

한우를 도축하면 절반가량은
1등급 이하 판정을 받는데
저등급 한우의 소비를 촉진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INT [박영길/한우농가
암소를 사육하다 보면
새끼를 여러 마리 낳고 이러다 보면
등급도 안 나오고
상당히 판매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미생물을 활용한 숙성 기술을
축협 등에 보급할 방침입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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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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