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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온 기금본부 이전설...대통령실 부인

2023.03.06 20:30
지난 2017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전주에 둥지를 튼 뒤, 서울로 다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한동안 잠잠하다 싶던 기금본부 이전설이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익률
악화를 계기로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일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전 검토를 지시했다는 말까지 나왔지만
대통령실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수익률은 -8.22%.

일부 언론은 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기금운용본부 서울이전 검토를 지시했다며
또 다시 이전설에 불을 댕겼습니다.

기금본부가 지방에 있다 보니
고급 인력이 유출되면서,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논리입니다.

이에 서울로 다시 옮겨
우수한 투자 전문가를 확보하고
국제 네트워크도 강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견강부회식 주장에 지역 정치권은 발끈했습니다.

(CG IN)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논평을 통해
서울로 재이전하면 수도권 집중화와
지역 불균형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G OUT)

(CG IN)
국민연금법은 제27조에
기금운용본부 소재지를 전라북도로 명시해, 이를 옮기려면 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CG OUT)

국민연금공단은 이번 소동과 관련해
대통령의 이전검토 지시설을 부인했습니다.

[김태현/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그런 지시를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대통령실에 계시는 분이 지시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셨잖습니까.]

전라북도 역시 김관영 도지사가
용산 대통령실과 직접 전화통화를 한 결과
사실 무근으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윤동욱/전라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
기금운용본부의 위상이라든지 내용이 흔들리면 금융도시 성공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만약 이런 변화를 조금이라도 감지하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이번 소동과 관련해
이런 가짜 뉴스가 대통령실발로 흘러나오지 않도록 기강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예 이참에
대통령 공약인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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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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