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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노인이.." 불길 뛰어든 신입 소방관 순직

2023.03.07 20:30
어젯밤 김제시 금산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노인 한 명이 숨졌습니다.

이 노인을 구하기 위해 불길에 뛰어든
30대 소방관 한 명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했습니다.

임용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신입 소방관이었습니다.

최종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뻘건 불길이 주택 건물 전체를
집어삼킵니다.

건물은 거의 뼈대를 드러냈습니다.

화재가 난 시각은
어젯밤 8시 30분쯤.

불은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김만억/동곡마을 이장: 냉동 창고 옆에서부터 불이 뻘겋게 타 들어갔어요. 이게
목조 건물이라 빨리 번지더라고요.]

불이 난 집에는 70대 부부가 살고
있었고 아내가 먼저 가까스로
빠져나왔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김제 금산 119안전센터
소속 소방관 5명이 투입돼 있었습니다.

[최종범: 집안에 아직 사람이 남아 있다는
말을 들은 소방관은 불이 난 이 주택으로
바로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던
31살 성공일 소방사와 집에 있던
70대 남편은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순직한 성 소방사는 지난해 5월 임용돼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신입 직원이었습니다

[임승현/김제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요구조자가 있다는 자력 탈출자, 집 주인의 얘기를 듣고 (소방관이) 직접 들어간 겁니다. (화재 원인은) 지금 현재 조사 중에 있는데 저희들이 보기에는 내부를 보고 있는데]

소방당국은 오늘 현장 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종범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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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범 기자 (jtv35@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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