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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한 희생정신에 애도 물결...훈장 추서

2023.03.07 20:30
시민을 구하고자
화재 현장에 뛰어든 성공일 소방사는
제복을 입은지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은
새내기 소방관이었습니다.

젊은 소방관의 숭고한 희생에
각계에서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 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주저없이 창문을 깨고 들어간 성 소방사는 끝내 집밖으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발을 동동 구르며 현장을 지켜보고 있던
주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마을 인근 주민 :
그 소방관 돌아가신 양반 세상 그 부모들은 얼마나 환장하겠어 내 자식이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소중한 것인데...]

유족들은
지난해 5월 소방공무원에 합격하고
환하게 웃던 성 소방사가 1년도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습니다.

[현장음 : 어떻게 해...]

장례식장에는
온종일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김관영 도지사는 실국장들과 함께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김관영 도지사 :
오늘 소중한 젊은 소방관을 잃었습니다.
너무 안타깝고 비통합니다.
우리 소방관들의 마음을 담고 또 고인을
기리는 우리 도민들의 마음을 담아서
장례 잘 치르도록 하겠습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강황수 전북경찰청장
등 전라북도 인사들이 잇따라 조문을 했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전직 소방관 출신인 민주당 오영환 의원도 찾아와, 이같은 희생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영환/더불어민주당 의원:
1년도 안 된 소방관이 사실 자부심과 자긍심 사명감이 가장 넘칠 시기일 텐데...소방의 인력 충원 문제만큼은 소방관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검토해 주시고...]

성공일 소방사의 장례식은
전북도청장으로 치러지고
오는 9일에 영결식이 엄수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성 소방사의 희생과
투철한 사명감을 기리기 위해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하고
소방교로 1계급 특진할 예정입니다. '

JTV NEWS 강 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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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범 기자 (jtv35@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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