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호성 "진실 은폐 말라"...이귀재는 횡령 혐의 송치
기자회견을 열고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이귀재 전북대교수는
진실을 은폐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교수가 서 교육감에게
폭행을 당한 게 분명하다면서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교수가
폭행과 무관한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김 철 기자입니다.
천호성 전 전북교육감 후보와
공공성강화 전북교육네트워크는
기자회견장에서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CG)
녹취록에 따르면 이귀재 전북대교수는
"9년 전 당시 서거석 전북대총장이
교수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을 때렸는데
이마를 핸드폰으로 찍었다"고
말했습니다.
(CG)
교육단체는
이렇게 폭행 피해를 시인한 이 교수가
갑자기 폭행을 부인한 게 의심스럽다며
서 교육감과 이 교수의 거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차상철/참교육희망포럼 상임대표: 분명하게 누군가에 의해서 호도되고 있는 것이 명백하고, (이 교수가) 교사되고 있지 않느냐 이런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천호성 교수는 자신이 고소를 당한 만큼
진실을 밝히겠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천호성/전 전북교육감 후보: 제가 피고소인입니다. 반드시 피고소인으로서 저는 경찰의 조사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대로 진실이 규명되지 않으면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증거자료를 통해서 이 사실을 규명할 것입니다.]
그러나 서거석 교육감과 이귀재 교수는
거래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또 이 교수는 폭행을 당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교수가 폭행 피해를 부인함에 따라
상황이 서 교육감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
경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CG)
한편 이 교수는 이번 폭행 의혹과 무관한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같이 연구를 하던 모 지도교수가
학생 연구비를 제때 주지 않아 불거졌는데, 연구책임자인 자신이
책임 소홀로 송치됐을 뿐이라며
연구비를 횡령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CG)
JTV뉴스 김 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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