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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해상풍력 사업권... 해외 매각 논란

2022.10.05 20:30
국내 최대 풍력발전단지를 만들겠다던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이 여러 논란에
휩싸이면서 터덕거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발전사업권을 갖고 있는
회사가 외국계 회사에 사업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2천17년,
민간사업자인 새만금해상풍력과
풍력발전단지 사업 추진을 위한
합의 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새만금 4호 방조제 안쪽에
4천4백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인 99.2메가와트급
해상풍력발전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고,
지난해 더 지오디라는 특수 목적법인으로
발전사업권이 넘어갔습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 : 투자를 4백억 원 이상 하는 걸로 했는데 그게 지금 안되고 있죠. 저희 입장에서도 투자가 돼야 해상풍력도 하는 거고, 그게 진행이 돼야 되는 건데, 기존에 사업자가 투자할 여력이 없었기 때문에...]

CG IN
국민의힘 박수영 국회의원은
자본금이 천만 원에 불과한 더지오디가
최근 사업권을 태국계 회사에 넘기면서
5천만 달러 규모의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더지오디의 지분 84%를 갖고 있는 새만금해상풍력은 도내 모 대학 교수의
형과 동생 등 일가 소유의 기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CG OUT

CG IN
박 의원은 해당 교수가 새만금 해상풍력의
기술용역을 맡기도 했다며
내부정보를 이용해 사업권을 따내고
교수 일가 소유 기업이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CG OUT

해당 교수는 그러나 가족들이 설립한
회사에 기술 자문을 해준 적은 있지만
사업적으로 아무런 관련이 없고,
자본금 마련을 위해 투자를 받은 것일 뿐
사업권을 외국기업에 넘겼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해당 교수 : 사업권이 한국에서 산업부에서 눈 뜨고 보고 있는데 그것을 외국에다 팔아버렸다고요? 이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외국 사람들도 와서 투자할 수 있어요. 한전 주식 외국 사람도 갖고 있잖아요. 동일합니다.]

산업자원부 전기위원회가
더지오디의 주주 변경을 위한
주식 취득 심의를 연기한 가운데
새만금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새만금개발청 국정감사에서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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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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