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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신선도 유지 기술 .. 수출 물류비 절감

2022.11.30 20:30
농산물을 수출할 때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는 변질되거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인데요

농촌진흥청이 특수 저장고를 이용해
신선한 상태로 수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CA 컨테이너라고 불리는 특수 저장고에
수출할 농산물을 싣습니다.

외부 공기를 차단하기 위해
문을 밀폐합니다.

그리곤 저장고 내부의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조절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수출 실험을 했더니
농산물의 신선도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딸기의 경우
열흘간의 수송 기간을 거쳐도
부패율이 기존 컨테이너의 절반으로
줄었고 풍미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공기 농도 등을 조절하는
수출용 CA 컨테이너는 이미
개발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농산물의 종류에 따라
이산화탄소 등의 농도를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지 같은
저장고 내부 조건에 대해서는
연구된 게 없었는데
이번에 그 기술이 개발된 겁니다.

INT [최은서/농산물 수출업체 대표
항공 운송과 비교했을 때 신선도에
별다른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아서
현지 바이어도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술은 수출 농가의 물류비 부담도
줄여줄 전망입니다.

농산물은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항공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데
이용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선박 수출을
늘릴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INT [이지현/농촌진흥청 연구사
딸기 스무 팔레트를 홍콩으로 수출했을 때
항공을 이용하면 약 2천만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CA 컨테이너를 활용하면
약 6백만 원 정도로 물류비 약 70% 정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저장고의 내부 환경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컨테이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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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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