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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재고 넘쳐 생산 중단"... 폐업 속출

2023.01.31 20:30
지난 2020년 마스크 품귀 현상이
나타나자 마스크 생산에 뛰어든 업체가
크게 늘어났는데요.

공급량이 넘치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해제되면서
문을 닫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주의 한 마스크 생산 공장.

생산 설비 15대 가운데 5대만 돌아가고
나머지 10대는 놀리고 있습니다.

창고에는 팔리지 않은
마스크들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이정민 기자: 제 옆에 보이는 게 마스크가 담긴 상자들입니다. 지난해 3월 만들어진 건데 9개월 넘도록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20만 장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지만 현재는 생산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염애숙/마스크 생산 업체 이사:
지금은 일반 판매는 거의 한 장도 안 한다고 볼 수 있죠. 조달청 거 생산으로 일반 입찰이라든가 공고서라든가 이런 걸로 해서 저희가 응시를 해서 이게 낙찰이 돼야 저희가 생산을 하고 있죠.]

(CG)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졌던 지난 2020년
4곳에 불과했던 전주의 마스크 생산 업체는 3년 새 35곳까지 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6개월 동안 5곳의 업체가
문을 닫았고, 4곳은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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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초기에 전국적으로 생산 업체가
크게 늘어나 마스크가 과잉 공급됐기
때문입니다.

마스크 업계에서는 마스크 대란 당시,
정부가 규제를 풀고
신규 업체의 진입 장벽을 낮추며
마스크 생산을 장려한 것이
이제 와서 발목을 잡았다고 말합니다.

[마스크 생산 업체 대표(음성변조): 정부에서 계속 그 당시 2020년에는 신규 업체들을 계속 끌어당겼고, 기존에 하던 업체들한테도 생산량을 늘리라고 계속...마스크 업체가 원체 많이 들어와 버리니까...]

이제는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되면서 영세 업체들의 타격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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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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