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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급식·돌봄 차질

2023.03.31 20:30
오늘 전국에서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했는데요

도내 2백여 곳의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 등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보도에 이정민 기자입니다.

점심시간, 학생들로 북적여야 할
초등학교 급식실이 텅 비어있습니다.

조리사 7명이 파업에 참여해
학생 1천700여 명의 급식이 중단된 겁니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빵 2개와 우유 1개를
대체 급식으로 제공했지만 양이 적다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박현후/전주화정초 6학년:
평소보다 작아서 조금 아쉬워요.
오늘 아침에 편의점에서 (음식) 사 왔어요.
(모자랄 것 같아서?) 네.]

일부 학생들은 집에서 가져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박지우/전주화정초 6학년:
엄마가 볶음밥 맛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급식 못 먹어서 아쉬워요. 급식이 맛있거든요.]

도내에서는 오늘 하루, 학교 비정규직
노조원 7천여 명 가운데 14%에 해당하는
1천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이 때문에 179개 학교는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 급식을 제공했고, 군산의 1개 학교는
단축 수업을 했습니다.

20개 학교에서는 유·초등 돌봄교실을
중단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기본급의 2.7%
인상과 임금 체계 개편을 위한
노사 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합니다.

[고은희/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 사무국장:
새 학기가 돼서 새로운 선생님도 오고 새로운 학생들도 만나고 그래야 되는데 적응하기도 전에 저희가 총파업을 결행하게 된 거는 그만큼 저희가 절박하고요.]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교육청이
요구안을 받아들일 때까지
천막농성과 1인 시위 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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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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