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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국민체육센터... 안전문제로 수년째 방치

2023.06.02 20:30
고창군의 국민체육센터가 안전상의 문제로
3년 넘게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실공사다, 아니다를 놓고
공사업체와의 소송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천장이 군데군데 뚫려 있고,
그 사이로 마감재가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습니다.

건물 외벽은 곳곳이 깨져 있습니다.

지난 2013년, 35억 원을 들여 건립한
고창군 심원면 국민체육센터.

[변한영 기자 :
하지만 지난 2019년 고창군이 정밀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최하위 등급인 E 등급을
받아 사용이 중단됐습니다.]

안전에 문제가 있다며 사용을 중단했지만
출입을 통제하는 조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수공사를 할 건지,
철거를 할 건지도 정해지지 않아
계속 방치되고 있습니다.

[백영진 / 부근 주민 :
빨리 수리를 하든가, 고치든가 손을 썼으면 좋겠는데 방치하니까 보기도 그렇고, 외관상으로는 좋은데...]

고창군은 부실공사를 주장하며
공사업체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는데,
지난달 첫 심리가 열렸을 뿐입니다.

[고창군 관계자 :
지금 민사소송 중이기 때문에 철거를 못하고, 소송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고 마무리되고 재판부하고 협의를 한다든지...]

부실공사의 책임 소재가
언제 가려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수십억 원이 투입된 시설은
결국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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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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