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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온 물빛축제

2022.07.30 20:30
주말인 오늘 궂은 날씨 속에서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장수에서는 물과 빛을 주제로 한
물빛축제가 2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주민들의 힘으로 펼쳐진 축제장에는
많은 방문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한적했던 마을 공원에
한바탕 축제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 속,
물놀이장이 빠질 수 없습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첨벙첨벙 물속에 뛰어들자
즐거운 비명이 멈출 줄 모릅니다.

미끄럼틀을 타고 물총도 쏘다 보면
더위는 저만치 날아갑니다.

[엄찬호/전주시 삼천동:
물놀이도 하고 누나랑 물싸움도 하고 미끄럼틀도 타니까 재밌고 더위가 많이 나간 거 같아요.]

나무에 그려진 어린왕자에
색을 칠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70대 어머니는 어느새 수십년 전
소녀 감성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오랜 추억을 더듬으며 얼굴엔 환한
미소가 번집니다.

[조고분/장수군 번암면:
지금 나이가 칠십 셋이니까 한 60년 된 거 같아요. 아기로 돌아가는 거 같아, 학생으로 돌아가는 거 같아요.]

차디 찬 얼음 위에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버티기 위해 안간힘을 써보고,

수박을 빨리 먹기 위해서라면
망가지는 것도 개의치 않습니다.

물과 빛을 주제로 한 물빛축제는
코로나19로 2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최훈식/장수군수:
내년부터 계곡문화 축제, 한우랑사과랑 축제, 물빛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축제를 활성화함으로써 군민들의 소득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주민들의 힘으로 펼쳐진 지역 축제가
화합을 이끌어내고, 지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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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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