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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없이 손님만 있는 잔치 될라"

2022.09.26 20:30
전 세계 청소년들의 국제 야영대회인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당초 예상과 달리
도내에서는 참여 학생들이
턱없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가 자격을 갖춘 학생이 적기 때문인데,
손님들을 청해 놓고 정작 주인은 없는
잔치가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내년 8월 1일 부터 12일 동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릴 예정인
새만금 현장입니다.

모두 890억 원을 들여
상하수도와 대집회장, 주차장 등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입니다.

[박혜열/ 잼버리조직위 시설본부장:
상하수도 시설을 지하에 매설하고 있고요, 내년도 7월까지는 상부시설로 화장실과 샤워장, 텐트가 올라올 예정입니다.]

[정원익 기자 : 전라북도는 이번 잼버리에 170여 개 나라에서 5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외 4만 명, 국내 1만 명의 규모를
예상한 겁니다.

현재까지 참가비의 30%인 보증금을 낸
해외 신청자는 3만 5천 명에
이르면서 예상치에 가까워졌습니다.

하지만
마감일이 다음 달 4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신청자는 440여 명에 불과합니다.

국내 신청자를 다해도 1천5백여 명
수준입니다.

[스카우트 연맹 관계자:
목표하고 있는 기준치보다는 아직은 접수자가 많지 않아서...10월 4일이 일단은 3차 마감일이어서 그때 한번 보면 알 거 같은데...]

(CG IN)
잼버리 참가 자격은 스카우트연맹에
2년 이상 회원으로 가입하고
활동한 경력을 가진 중고등학생입니다.

5년 전 잼버리를 유치한 뒤
많은 학교에 스카우트대들이 생겼지만
코로나19로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는 등 자격을 갖춘 학생들이
많지 않습니다.

이러다 보니
신청자도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CG OUT)

[스카우트 연맹 관계자:
전체 모집 인원도 저희가 최종 모집 인원수에 비해서는 아직 더 독려가 필요한 부분이어 가지고...]

최근 전북도의회에서
잼버리 참가비 지원 조례가 제정되기도
했지만, 자격을 갖춘 대상자 자체가 적어
주인 없이 손님만 있는 세계 대회가 되진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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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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