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한복모델선발대회...이색 도전 이어져

2023.09.27 20:30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를 알리고
우리 한복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한복모델 선발대회 인 코리아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부터 75세까지
전국 각지에서 7백여 명이 지원한 가운데
마지막 6차 예선을 앞두고 있는데요.

난생 처음 모델에 도전하는 60대 남성과
모녀 출전자가 있는가 하면,
한복의 매력에 푹 빠진 외국인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최유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당당한 걸음걸이에 휘날리는 도포자락.

오태환 씨는
67년 인생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 서서
고운 한복을 입고 워킹을 선보입니다.

어색하고 쑥스러운 첫 모델 도전이지만
예선을 가뿐히 통과했습니다.

[오태환 / 67세:
새로운 도전을 하다 보니까 뭐랄까
활력소도 되고 그러네요. 그 주변에도 좀 얘기해주고 싶고. 괜찮더라.]

시니어 모델을 꿈꾸는 엄마는
자신의 끼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딸과 함께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자신의 꿈을 접고
무용학도인 딸을 뒷바라지 해온 엄마는
이제는 친구처럼 딸과 함께 추억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오명희 / 모녀 참가자:
이제 아이들 다 키워놓고 나서 정말 내가
하고 싶었던 거를 하나씩 하나씩 찾아서
지금 하고 있어요.

엄마의 나라 대한민국의 역사를 공부하다
한복의 매력에 빠진 외국인도
무대에 올라 한복 맵시를 뽐냈습니다.

2010년부터 한국에 살고 있는
미국인 피츠 아모스 씨는
밝은 색상과 풍성하고 넉넉한 옷태를
한복의 매력으로 꼽았습니다.

[피츠 아모스 / 외국인 참가자:
한복은 일단 색깔 밝잖아요. 그리고 입는 거 되게 편해요.]

지난달 13일 서울 예선을 시작으로
대전과 부산을 돌며 모두 다섯 차례의
예선을 마친 한복모델선발대회.

다음 달 14일에는 마지막 예선인
전주 2차 예선 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전주시 한복홍보대사와 백악관 방문 등의 특전이 걸린 한복모델선발대회 인 코리아의
최종 본선은 다음 달 21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펼쳐집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