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는 여성들... 전북여성영화제
'문화 향' 시간입니다.
9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양성평등 주간입니다.
나의 색깔을 찾아서
고군분투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북여성영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30년 가까운 시댁살이 끝에
온전한 독립을 꿈꾸는 엄마 '효정.'
나만의 공간을 찾아 방을 옮겨보지만
순종적인 아내를 원하는 남편은
효정의 공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딸의 시선으로 엄마 효정의
홀로서기를 담아낸 작품,
'다섯 번째 방'이 전북여성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났습니다.
[전찬영 / 영화 '다섯 번째 방' 감독:
(여성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자기가
누군지 좀 찾아가는 시간을 가지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올해로 17번째를 맞은 전북여성영화제는
'어디에 있든 나는' 을 주제로
나의 색깔을 지키며 나아가는 여성들을
다룬 독립영화 12편을 선보입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인
강유가람 감독의 '럭키, 아파트'와
서나영 감독의 '얼룩' 등도
다시 상영됩니다.
[김형선 / 전북여성영화제 집행위원:
보여주고 싶은 영화들이
공간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어디에 있든 나는, 진취적인 여성들이
자기 색깔을 찾아가는...]
폐막작으로는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감독들의 시선이 녹아든
단편 영화 세 편이 선정됐습니다.
[박소연 / 관람객:
상업 영화와는 다른 내용을 가장
기대하고. 감독님이 원하는 바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전북여성영화제는 상영작마다
감독과 관객들이 만나는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영화 감상의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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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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