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사 끝...대의원 총회에 '촉각'
현장 실사가 이틀 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대한체육회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북과 서울 가운데
어느 곳이 개최지로 더 적합한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제 시선은
다음 달 열릴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로
쏠리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7명의 평가단은 이번 현장 실사에서
전북자치도가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제시한 전주 월드컵 경기장을 살펴봤습니다.
또 해양 경기장으로 제시한 새만금 일대와
완주, 태권도원이 있는 무주 등을 찾아
체육 인프라를 점검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이 자리에서
지방도시 연대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저비용 고효율 대회로 치를 수 있다는 점.
또 이제는 올림픽의 가장 큰 이슈가 된
친환경 에너지 대회가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세계를 휩쓰는 K-컬처의 중심지라는 점을,
올림픽 개최의 강력한 명분과 당위성으로
설득했습니다.
평가단은 전북이 신축하겠다고 제시한
배구, 농구, 탁구, 핸드볼 등 4개 종목
경기장의 사후 활용 방안도 점검했습니다.
[이정석 /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그 건물들을 나중에 대회가 끝나고
어떻게 활용할지, 활용할 수 있겠느냐
그런 것들도 많이 물어봤고...]
대한체육회는 서울에 이어
전북까지 현장 실사를 모두 마침에 따라
이제 본격적인 평가 절차에 돌입합니다.
두 후보지역이 낸
서면 계획서와 현장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 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입니다.
이후 이사회 심의 의결을 거쳐
다음 달 말로 예정된 대의원 총회에서
최종 국내 후보 도시를 결정하게 됩니다.
서울은 평가를 위해
용역비로 8억 원을 투입한 가운데,
전북은 남은 기간 최대한 보안을 유지하며
유치 논리를 보강할 계획입니다.
[이정석 /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서울에서 이것을 활용할 수 있는
저희 전략이 노출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솔직히 조심스럽습니다.]
전북은 2010년부터 동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했다가 고배를 마신 아픈 경험이 있고,
서울은 2032년 올림픽을 추진했다가
호주 브리즈번에 패해 재수에 나선 상황.
2036년 올림픽은
인도와 인도네시아, 카타르 등
유치 희망 국가만 10개가 훌쩍 넘을 만큼
본선 경쟁도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돼, 대한체육회가 국내 후보 도시
선정에 어떤 판단을 할지 주목됩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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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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