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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만나는 목판화 거장... 김준권 초대전

2025.01.31 20:30
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목판화의 거장 김준권 작가의 작품이
전주에 왔습니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 걸렸던
'산운'을 비롯해 250점의
목판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흩날리는 꽃비를 맞으며
어딘가를 바라보는 소녀.

세심하게 찍어낸 꽃잎 하나하나가
분홍빛으로 풍성하게 부풀어 오른
벚나무의 형태를 완성합니다.

겹겹이 쌓인 푸른 산맥의 강렬한 색채,

붓으로 그린 듯
정교한 묘사까지

35개의 서로 다른 색판이
만들어낸 목판화입니다.

[김준권 / 판화가:
백두대간의 곳곳에서 우리 민족의 삶이
이어져 왔었죠. 그런 인문학적인 내용과
지리적인 내용을 결합해서 상징화시켜서
표현한 작품입니다.]

40여 년 동안 목판화 기법을 연구한
판화가 김준권 초대전이
전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에서 화제가 된
'산운'과 '이산저산' 등 대표작을 비롯해
목판화 250점이 전시됩니다.

[최유선 기자:
전시에선 판화의 제작 과정도
살펴볼 수 있는데요. 다양한 색을 가진
여러 조각들이 겹쳐지면서
화려한 색채의 목판화가 완성됩니다.]

1980년대 민중미술부터
수묵, 채묵 목판화 등 40년 동안 이어진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 자리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서현석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우리가 생각하는 판화가 아니라
유화 이상의 어떤 그런 새로운 경지가
있구나 이런 것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의 장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토의 아름다움을 목판에 새긴
김준권 작가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다음 달 6일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해
작품 감상의 깊이를 더해줄 계획입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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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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