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풍성한 한가위 잘 보내고 계십니까?

비가 오던 날씨가 개면서
오늘 도내 곳곳에서는
연휴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특히, 민족 대명절을 맞아
우리 전통문화로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명나는 연희단 공연을 보러 온 시민들로
광장이 꽉 찼습니다.

묘기에 가까운 버나돌리기를 보는 내내
환호성이 끊이질 않습니다.

가족들은 공연과 함께
전통놀이 체험까지 즐기며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주아 / 경기도 화성시 :
공연하시는 분들이 흥겹게 춤추는데
제 마음까지 같이 춤추고 싶고 가벼워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소원을 한 자 한 자 정성 들여 적은 뒤
보름달 원판에 붙이는 아이들.

세 자매는 부모님과
청사초롱 만들기에 푹 빠졌습니다.

전통 문양대로 접어보고 색칠도 해가며
소중한 추억을 쌓습니다.

[김규호 / 경기도 부천시 :
명절을 맞이해서 모처럼 전주에 왔는데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은
길이 비좁아 보일 정도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곳곳에서 열린 버스킹 공연은
한옥마을의 분위기를 더 흥겹게 만듭니다.

* 현장음

한옥이 신기한 외국인들은
K-컬처를 카메라에 담기 바쁩니다.

선선한 날씨 속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나들이객들도
평소보다 많습니다.

[정수현, 정윤창 / 전남 영광군 :
한복 입고 돌아다니니까 굉장히 사진이
예쁘게 나오기도 했거든요.
전주하면 한옥마을이기 때문에
우리 아들딸과 한옥마을 체험도 하고요.]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에
시민들은 우리 전통문화에 흠뻑 빠진 채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