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잔 너머 예술이 머문 곳, '새벽강'
술잔이 오가는 시간 너머로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머물러 왔습니다.
이곳의 주인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구매하며
예술혼을 응원해 왔는데요.
지역 문화의 한 축이 돼 온
'새벽강' 의 기억을 되짚어보는
전시가 시작됩니다.
문화 향, 최유선 기자입니다.
거친 붓질로 화면을 장악한 호랑이.
익살스러운 표정과 대담한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보랏빛 하늘 위로 터지는 화려한 불꽃과
그 풍경을 넋 놓고 바라보는 아이.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오늘의 행복과 희망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고형숙/작가 :
희망차기도 하고 약간 그 불꽃이 터질 때 놀라움이나 이런 거를 좀 그 감정을 표현한 겁니다.]
열일곱 점의 작품이 전시된 이곳은
전주의 오래된 주점 '새벽강'입니다.
전문 갤러리는 아니지만,
오랜 시간 예술인들의 사랑방으로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최유선 기자 :
이 주점의 주인인 강은자 씨는 지역 예술인들의 훌륭한 후원자이기도 했습니다. 30여 년 동안 구매한 그림이 230여 점에 달합니다.]
이 공간의 역사와 온기를 되새기는 전시가
새해 들어 10년 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매달 다른 예술가가 큐레이터를 맡아
새벽강의 소장품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이달의 주제는 '다시 예술'.
과거 이 공간에서 개인전을 열었던
작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고형숙/작가 :
많은 예술가들을 만났고 이제 연결이 됐던 게 여기 새벽강의 강은자 대표님이 주요하게 역할을 하셨다고 생각하고요.]
술잔이 오가던 일상의 공간은
전시를 통해 기억과 예술을 함께 나누며
지역 문화의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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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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