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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팝아트, 민화를 만나다

2026.01.30 20:30
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향' 시간입니다.

전통의 결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민화 전시가 순창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복을 바라는 마음은 같지만
표현 방식은 한층 자유로워졌습니다.

최유선 기자가 전합니다.

물결을 따라
하늘을 향해 유영하는 물고기 떼.

복을 기원하는 문자들은,
하나의 패턴이 돼 공간을 채웁니다.

묵은 해의 액운을 털어내고,
새해의 복을 빌기 위해 그렸던
전통 민화, '세화' 입니다.

화려한 단청 문양으로 장식된
말 두 마리가 마주 보고 서 있습니다.

붉은색과 푸른색, 음양의 조화가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습니다.

[장지명/작가 :
이 말을 그릴 때는 붉은색인데도 그냥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빨간색의 붉은색이 아니고 우리나라의 색을 좀 쓰고 싶었어요. 좀 더 향토적이고 좀 더 대중적이고...]

전통 위에 아이디어를 덧입히자,
민화는 또 다른 장르로 확장됩니다.

순창의 특산물을 담은 복주머니에는
풍요의 바람을, 오리 그림 포스터에는
삶의 메시지를 녹여냈습니다.

[최유선 기자 :
공간을 장식하던 전통 단청 문양이 현대적인 감각과 만나 새로운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붓다의 가르침과 함께, 재미있는 아트 포스터가 됐습니다.]

'한국의 팝아트 민화'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24명의 작가가 참여해
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친숙한 형식 위에
과감한 색과 구도를 더해,
민화의 경계를 넓혔습니다.

화려한 색채와 재치 있는 표현은
관람객의 시선을 끌어당깁니다.

[최해훈/광주광역시 문흥동 :
민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을 보고 나니까 아주 몸도 맑아지고, 또 마음도 맑아지는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과거의 그림이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쓰이는 공간.

인근 섬진강미술관에서는
오방색을 주제로 한
연계 전시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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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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