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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공급 중단...멈춘 수소 시내버스

2022.08.16 20:30
전주시가
해마다 수소 시내버스 도입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수소 시내버스의 80%가
충전을 할 수 없어 이달 말까지
운행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닌데
수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기반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주시 한 시내버스 업체 차고지입니다.

한창 도심을 누벼야 할
수소 시내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다른 시내버스 업체들의 상황도 마찬가지.

[이정민 기자:
전주시의 시내버스 회사 4곳에서 보유한
수소 시내버스는 모두 25대입니다.
이 가운데 20대가 운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삼천동 수소충전소에 들어오는
수소 물량이 평소보다 절반이 넘게 줄어,
충전을 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전남 여수의 한 수소 생산 공장이
증설을 이유로 가동을 멈춘 탓입니다.

[시내버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수소를 생산하는 공장 시설이 여수에
있는데 여수에서 생산량이 부족한가 봐요.]

결국 전주시가 이들 버스회사에
수소 시내버스 운행을
이달 말까지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노선의 배차 간격이
15분에서 최대 30분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전주시는 수소를 대체 공급할 회사를
찾지 못해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전주시 관계자(음성변조):
대체 수소 공급 업체를 저희가 구해보려고 했는데 그 자체도 힘들어서 부득이하게
감차를 하게 됐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2020년 첫 도입된
수소 시내버스는 매년 늘고 있지만,

전북에 수소 생산 공장은 한 곳도 없고
수소 충전소와 같은 기반 시설마저도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수소 시범도시라고 하지만
기반 시설 확충 의지는 미흡하다고
지적합니다.

[이중희/전북대학교 나노융합공학과 교수: 다른 지자체 같은 경우에는
수소 생산기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를 해서 직접 수소를 생산하고 있는데
전주 같은 경우에는 지금 하나도
없거든요.]

수소 시범도시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관련 기반 시설을 늘리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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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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